죽음은 설정이고, 삶은 무대이다.

죽음은 설정이고, 삶은 무대이다.

버티다가 무너지면 삶이라는 무대에서 내려가면 되는것이다.

죽음은 무대에서 내려가는것이 아니라 무대에서 고별하는 것이다.

다시는 무대위로 설수 없다는것이 전과 후가 다르다.

죽음.

지인의 죽음.

삶의라는 무대에서 그의 멋진 대사를 더이상 들을 수 없다는것은 슬픔으로 다가온다.

그는 내가 듣고자 했던 언어로 대사를 만들어냈고 나는 그 대사에 열광했었드랬다.

이제 이별이다. 그 대사도 더이상은 그의 입으로 들을 수는 없다.

그에게 이렇게 이별을 고한다.

삶이라는 무대에서 당신의 대사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평안하시길...

,
|  1  |  2  |  3  |  4  |  5  |  6  |  ···  |  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