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빠져나간 사람처럼

연휴 마지막날 할 일들을 쌓아놓고 그냥 정신을 놓아버렸다.

4주간 엄마가 기부스를 하셔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냈다.

사람들은 이해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여러가지의 심적, 육체적 고통이 동반되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저녁은 자고 또 잤다. 영혼이 빠져나간 사람처럼...

그런데 영혼은 내 꿈속으로 침투해 있었다.

자고 일어났을때 어설프게 어둑해진 주변의 공기가 내 가슴 속 가장 낮은곳을 툭 건드렸다.

그곳에는 허무함이 자리하고 있었다.

꿈에서 난 혁명을 꿈꾸는 프랑스의 어린 유학생이었다.

아, 현실은 잔인하다.

나는 실패할 지라도 혁명을 꿈꾸는 사람이고싶다.

그런데... 그것이 꿈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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